[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1만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의 하반기 수도권 임대아파트 공급 물량을 집계한 결과, 총 24개 단지, 1만503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5개 단지, 4199가구 ▲국민임대 11개 단지, 5914가구 ▲장기전세 8개 단지, 390가구다.
LH는 하반기 10개 사업장에서 공공·국민임대 총 838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임대는 구리갈매 A2블록, 서창2지구 3블록, 의정부민락2 A1블록, 부천옥길 B1블록, 안양덕천 등 5개 사업장 4199가구가 나온다.
이어 국민임대는 화성향남2 A5블록, 남양주 별내 A8-1블록, 남양주 별내 A9블록, 수원호매실 A8블록, 하남미사 A13블록 등 5개 사업장의 4187가구가 해당된다.
SH공사는 14개 사업장에서 국민임대, 장기전세 총 211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민임대는 세곡2지구 6·8단지, 강일지구 11단지, 천왕지구 7단지, 내곡지구 2·6단지 등 6곳에서 1727가구가 공급된다.
또 장기전세는 강남 논현 경복, 대치 청실, 서초 삼익, 양천 목동 404-13, 대림1, 면목2 등 재건축 사업장과 세곡2지구 6·8단지 등 8개 단지에서 390가구가 나온다.
LH와 SH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고 공공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급등할 우려도 없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구리갈매, 부천옥길, 남양주별내, 하남미사 등의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뿐만 아니라 서울 세곡2지구, 내곡지구, 강남 재건축 장기전세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대거 포함돼 있어 수요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이들 임대주택은 장점이 많은 만큼 주택소유 여부와 소득 및 자산보유 제한 등 입주 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LH·SH 하반기 수도권 임대아파트 공급 계획.(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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