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경상수지 5230억엔 흑자..넉달째 '플러스'(상보)
2014-07-08 09:38:16 2014-07-08 09:42: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8일 일본 재무성은 5월의 경상수지가 523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4036억엔 흑자와 직전월의 1870억엔 흑자를 모두 웃돈 결과다.
 
◇일본 경상수지 변동 추이(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로이터는 경상흑자 확대의 원인을 무역적자 축소에서 찾았다. 국내 수요 위축으로 수입이 감소 전환했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 회복이 기대보다 더디게 나타나는 탓에 경상수지 개선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무역적자는 6759억엔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0억엔 줄었다.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했고 수출은 2.0% 증가했다. 수입과 수출 모두 직전월의 6.6%, 6.2% 증가보다는 저조했다. 
 
이 밖에 소득수지가 1조5000억엔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일본 기업들의 해외 자회사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더 이상 일본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될 수는 없다"며 "내수와 서비스 분야를 자극할 수 있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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