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동통신3사의 자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알뜰폰(MVNO) 시장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집토끼 지키기' 작전에 돌입했다.
CJ헬로비전(037560)은 8일 알뜰폰 업계 최초로 장기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사 이동통신 브랜드인 '헬로모바일'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기본료를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올해 말까지 헬로모바일 약정 만료를 앞둔 고객에 한해 제공하는 이벤트로, 약정 종료 시점 이후부터는 아무조건 없이 매달 기본료를 50% 할인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8월1일 공지할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8일 자사 이동통신브랜드 '헬로모바일'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우대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CJ헬로비전)
또 헬로모바일 이용자만을 위한 프로그램 이름짓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헬로모바일 홈페이지(www.cjhello.com/event/retention.asp)에 가입한 후 프로그램 이름과 뜻을 응모하면 된다.
수상작은 헬로모바일 장기고객케어 프로그램의 명칭과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며, 심사결과에 따라 선정작이 없을 수도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당첨자는 2주 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으로 뽑힌 고객(1명)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증정하고, 블루투스 스피커(5명), 휴대용 충전기(10명)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500명을 추첨해 뚜레쥬르 치즈타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료 50% 할인 이벤트는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차에 접어든 CJ헬로비전이 장기 우량 고객들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종렬 CJ헬로비전 상무(헬로모바일 총괄)는 "헬로모바일을 오랜 기간 이용 중인 고객들은 기존 통신3사와 품질은 같고 가격은 더 저렴한 알뜰폰의 매력과 CJ멤버십의 추가적인 혜택까지 잘 알고 있는 충성도 높은 프리미엄 가입자들"이라며 "이들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장기 고객 우대 프로그램과 마케팅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기기변경에 대한 단순 보조금이 아닌 실질적으로 통신비 절약을 지속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이 호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헬로모바일만의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 만족과 선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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