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獨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공동연구
2014-07-08 12:10:59 2014-07-08 12:15:2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치매 및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병문 연구본부장, 윤태영 혁신신약연구소장, 한스-요헨 쉬버(Hans-Jochen Schiewer)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 귄터 노이하우스(Gunther Neuhaus) 부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치매센터와 혁신신약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유전자 발현 조절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후성유전학적 접근을 통해 치매와 항암 치료 관련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강점인 신약 후보물질의 창출, 평가, 개발 역량과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신규 표적 발굴과 표적 검증 연구 역량 등이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기존 신약과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의 새로운 물질의 개발로 글로벌 진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신약연구소를 창설했다. 또 난치성 질환인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민간 주도의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했다.
 
김병문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 체결은 세계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해서 교류하는 프라이부르크 대학과의 관계 형성은 앞으로 혁신신약의 기술 이전과 제휴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지난 1457년 설립돼 5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대학으로, 의학과 생명과학에서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자랑한다. 강신호 회장은 1958년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6년 명예세네터(Ehren Senator)로 위촉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강 회장은 체결식 전날인 3일 양국의 교류와 관계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독일 바덴비르템베르크 주정부가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슈타우퍼(Die Staufermedaille in Gold)를 받았다.
 
◇지난 4일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왼쪽)과 한스-요헨 쉬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이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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