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청년에 '월 30만원 보너스'
2009-03-19 14:26:00 2009-03-19 19:12:3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줄어들고 있는 청년 고용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층에게는 지원금을 주는 제도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19일 청년고용 추가대책 설명회를 열고 추경예산으로 359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대책 예산은 9648억원에서 13240억원으로 늘어났다.
 
예산이 늘어나면서 수혜자도 233767명에서 397198명으로 163000명 불어났다.
 
지난해 예산 4732억원과 수혜인원 166000명보다는 각각 3배와 2배 이상이다.
 
추경예산 중 196억원은 취약청년 지원에 쓰인다.
 
노동부는 취업장려수당 제도를 만들어,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 3000명에게 1년 동안 매달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러한 지원이 구직활동을 촉진시키고 청년층이 겪고 있는 기대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직업 상담과 훈련, 취업알선을 함께 제공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가자도 당초 1만명에서 15000명으로 늘렸다.
 
또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도 1~3개월 동안 매월 30만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29세 이하의 실업 청년을 채용하는 사업자를 1년 동안 지원해주는 청년신규고용촉진장려금도 지원금을 20% 인상한다.
 
추경예산 중 1143억원은 청년인턴을 늘리는데 사용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 대상을 12000명 더 늘리고, 6개월 동안 인턴 월급에 대한 지원금도 50%에서 70%로 늘어난다.
 
공공부분 청년인턴도 5000명 더 늘리고, 새로 농촌현장 지원인턴으로 1600명을 추가 모집한다.
 
또 취업난 해소와 경기 회복시기에 늘어나는 인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훈련과 창업지원에 861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청년직장 체험프로그램,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 신규실업자 훈련, 전직실업자 훈련 수혜자가 각각 7000, 1360, 3700, 4700명 추가된다.
 
대학내 교육훈련지원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신설돼 각각 75000명과 6000명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단기 일자리를 만드는데 1392억원이 더 투입된다.
 
학교내 학습보조인력으로 25000명을 뽑고, 미취업 졸업자 7000명이 대학내 조교채용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각종 공공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도 560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우룡 노동부 고용서비스 기획관은 기업 채용 수요가 위축되고 학교 졸업자는 늘면서 청년층 고용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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