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내실 있는 성장을 주문했다. 경영계획을 시장상황에 맞게 면밀히 세운 후, 철저하고 집요하게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방점은 '실천'에 실렸다.
구본무 회장은 8일 서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내실 없는 성장에 매달리는 것은 미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실천해 반드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역설했다.
◇구본무 LG회장(사진=LG)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선도 상품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과를 창출하라는 뜻이다. 시장선도는 LG그룹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
구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빠르게 성장하는 곳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라며 "경영진이 앞장서서 주력해야 할 분야와 시장을 제대로 선택하고 선도 상품을 만들어 고객이 찾도록 하는데 자원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구 회장은 또 여름철을 맞아 "자연 재해가 많은 시기인 만큼 사업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영진의 마인드 컨트롤이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 박사의 '성공하는 리더의 마음경영' 특강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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