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9일
KT&G(033780)에 대해 담뱃세 인상 현실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도에 따르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담뱃세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한 담뱃세 인상이 세수 확보 차원 보다는 국민 건강증진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최경환 후보자의 발언은 담뱃세 인상이 현실화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며 "우리나라의 담배 제조사는 담뱃세가 인상될 때 판가를 조정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추진되는 담뱃세 인상안도 제조사가 수익성 개선의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10년 간 담뱃세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KT&G의 평균판가가 연 1.9%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세금 인상에 따른 판가 인상이 유력하다"며 "또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우수해 수익성 개선에 비례한 배당 증액도 기대할 수 있어 배당주 투자로도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KT&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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