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루브르 박물관 테러 기도 '무산'
범죄 전문가 "테러리스트 더 있을 것"
2014-07-10 11:32:40 2014-07-10 11:36:5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 경찰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핵발전소 등에 대한 테러 계획이 좌절됐다.
 
◇에펠탑 (사진=로이터통신)
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경찰이 알카에다와 연루된 인사들 간에 주고받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해 관련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붙잡힌 알리M은 알카에다 이슬람 마그레브 지부 고위인사와 암화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프랑스 주요 지역에 대한 테러를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그는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 연락책에 어떻게 성전을 수행할 것인지 제안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알리M은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 프랑스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타격하자고 알카에다 지도부에 제안했다. 아비뇽 연극 축제 현장에 수류탄을 투척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적도 있다.
 
마크 트레비딕 범죄 대처 전문가는 "알리M은 고립돼 있었다"며 "프랑스의 국익을 해치려는 다른 테러리스트들도 프랑스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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