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소비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음료 제품 가격 인상 이후 매출 성장 제고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진한 소비 환경과 공장 사고 여파가 빙그레의 실적 개선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빙그레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4%, 13.6% 증가한 2490억원, 2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본격적인 수출 회복 전까지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회복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양호한 빙과류 수익성이 3분기에 가장 높고, 도농 공장 사고 효과도 제거될 것이라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성장률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불확실성은 아직 존재하지만 각 지역별 채널 강화 전략이 점진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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