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SK컴즈(066270)가 '싸이메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으로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컴즈는 지난 2년간 55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해 싸이월드, 이글루스를 양도하는 사업부문 구조조정도 병행했다"며 "핵심사업으로 네이트, 네이트온, 싸이메라 등을 영위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으로는 SNS 플랫폼 업체의 성장성과 몸값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로 SNS가 모바일에서 플랫폼화하며, 성장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며 "SNS 플랫폼의 포인트는 매출이 아니라 가입자가 얼마나 증가하느냐"라고 진단했다.
그는 "싸이메라의 현재 월활동사용자수(MAU)는 2500만명 수준으로, 다운로드 승수효과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페이스북이 인수한 인스타그램의 당시 MAU가 2000만명 수준이었다.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는 1년6개월만에 다운로드 6000만을 달성하였으며, 현재는 카카오톡, 라인에 이어 국내 앱 중 세번째로 1억 다운로드를 앞뒀다.
이 연구원은 "브라질, 미국 등 해외 각국 승수효과로 인하여 다운로드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SNS 기능 추가 등으로 MAU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싸이메라 플랫폼 가치가 올라가면서 SK컴즈의 기업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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