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시모집 합격자들을 속여 입학금 수천만원을 자기 어머니의 계좌로 받아 빼돌린 교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SAC) 전 입학지원과장 양모(34)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해 6~8월에 '입학금 분납이 가능하니 일부를 내고 나머지는 계좌로 입금하라"고 속여 윤모씨 등 수시합격자 8명으로부터 총 22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피해자들에게 학교 계좌가 아닌 자신 어머니의 계좌를 알려줘 송금을 받았으며, 이렇게 가로챈 돈을 선물투자에 쓰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김민성 이사장(55)이 교비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교육당국에 로비를 벌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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