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BMW, 배터리셀 공급 MOU 체결
2014-07-15 13:40:17 2014-07-15 13:44:48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BMW와 삼성SDI(006400)가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MW그룹은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삼성SDI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중장기적 배터리셀 공급 확대와 전기차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MW의 전기차 i3와 i8 생산에 협력해온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i3, i8는 물론 향후 BMW의 새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양사의 기술력을 집적시켜 나가기로 했다.
 
클라우스 드래커(Klaus Draeger) BMW그룹 구매 총괄사장은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은 혁신 기술에 대한 한국-독일 간의 성공적인 협업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래 지향적인 배터리 전문기술에 기반해 최고의 상용 기술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공급업체로 삼성SDI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BMW i3와 i8의 성공적 협력에 이어 추가 BMW 모델에도 삼성SDI의 우수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장착한다는 것은 삼성SDI의 미래 기술과 양산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파트너십 확대가 미래 전기차 기술에서의 우위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협력이 한국-독일 양국 기업간의 파트너십 수준을 끌어 올리는 모범 사례는 물론, 더 나아가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MW그룹과 삼성SDI가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전기차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BMW코리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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