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나경원, 이미 박원순에게 심판 받은 사람"
"이제 그런 사람 필요 없다..현안 풀어갈 적임자 기동민"
2014-07-17 09:30:46 2014-07-17 09:35:0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압도적 승리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에 대한 냉엄한 경고의 신호탄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가졌던 번민과 고민과 갈등은 과거의 것이다. 제 마음 속에서 풀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후보는 "어제 수많은 고통이 있었을텐데 모든 걸 내려놓고 저의승리를 위해 온몸으로 함께 하겠다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의 결단이 있었다. 깊이 감사를 드린다. 평생 마음의 빚으로 지고 살면서 큰길에서 갚아나가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은 국가가 무엇인지 근본적 질문을 하신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아무런 해법도 없다"며 "어떻게 사표를 제출한 총리를 다시 재기용하나. 대한민국에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고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을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동작을을 비롯해 15개 지역구 모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해서 박근혜 정부의 오만에 준엄한 역사적 경고와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변화와 갈망, 서울시민들의 전진을 여기에서 멈출 수는 없다"면서 "동작을에서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6년간 동작을 어땠나. 거물급 정치인이 왔지만 이뤄진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말로 동작을을 지역구로 뒀던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어 "그리고 또 유명한 분이 오셨다"며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한 뒤 "그렇지만 어떤 정치,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여줬나. 4대강 문제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평가하고 반성하고 성찰했나"라고 공격했다.
 
그는 "나 후보는 이미 2011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박원순시장에게 심판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제 그런 사람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그는 "서울시와 소통하고 동작구청과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울의 예산과 정책과 사람을 다 동작으로 가져오겠다. 지금은 이름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현안을 풀어갈 적임자가 기동민"이라고 강조했다.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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