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30만대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3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5000대보다 약 5.8% 늘었다. 항공교통량은 관제소에서 국내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항공교통량 증감추이(일평균). (자료제공=국토부)
항공교통량은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국제선 교통량은 17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국내선 교통량은 10만4000대로 4.3% 늘었다.
국내 영공통과 교통량은 올해 상반기 1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이는 중국 국적기가 6754대로 17% 늘어났기 때문.
주요 관제기관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올해 상반기 1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제주국제공항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8.8% 늘어난 7만대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 중 국내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조사됐다. 시간당 평균 138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고유가사태(2005)와 글로벌 경제위기(2009)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8% 증가했다"며 "중국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항공교통량의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 추이.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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