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나경원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의 부친과 구원파 실세와의 밀착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구원파 실세 김필배씨가 나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홍신학원에서 교장과 이사로 근무했다고 밝히고 "나 후보 집안과 김씨의 관계를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전 문진미디어 대표로 유병언 일가의 자금관리책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잠적해있다.
유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90년 홍신학원이 운영하는 화곡중학교에 교장으로 취임했고, 이후 2000년까지 화곡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옮겨 다니며 교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에는 홍신학원의 이사로 근무했다. 이 기간은 김씨가 문진미디어 대표를 역임한 2003~2013년과 시기가 겹친다.
유 원내대변인은 "나 후보가 홍신학원 이사로 취임한 것은 2009년 2월"이라며 "통상적으로 (사립학교 법인은) 가족, 친척, 친구, 지인 등 법인 임원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친분관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의문을 증폭시켰다.
그는 이어 "나 후보 아버지의 최측근이자 유병언씨의 최측근인 김씨, 나 후보와 함께 재단 이사를 한 김씨, 그들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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