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적합업종제도, 중소기업 매출·자산 성장 견인"
2014-07-20 16:18:12 2014-07-20 16:22:13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중앙와 중소기업연구원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1081개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성장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적합업종 지정 전·후 2년간 중소기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적합업종 지정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10.9%포인트 하락할 때, 비지정 기업은 15.3%포인트 하락했다.
 
적합업종 지정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이 2.6%포인트 하락할 때, 비지정 기업은 11.6%포인트 하락했다.
 
또 적합업종 지정기업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05%포인트 증가했지만, 비지정 기업의 ROA는 1.65%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적합업종 지정기업은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지정 기업은 0.7%포인트 떨어졌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적합업종제도가 중소기업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유의미한 통계치가 나왔다"며 "적합업종제도가 도입 된 지 3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된 이상, 이제는 적합업종 사각지대에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에 제도를 확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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