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모바일 요금청구서 '인기'
2009-03-23 06:51:14 2009-03-23 06:51:14
휴대전화 이용요금 명세를 우편물 대신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받아보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23일 현재 가입자의 26%인 606만 명의 고객이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말 이용객 385만 명보다 36%나 늘어난 수치다.
 
KTF의 경우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 이용고객이 3명 중 한 명꼴인 31.6%에 달했고, LG텔레콤도 이용률이 20%에 육박했다.
 
모바일 청구서는 휴대전화 화면에서 우편이나 이메일 청구서 수준의 상세한 요금청구명세와 사용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데, 한번 내려받으면 이후부터 자동 내려받기 되며 6개월간 언제든지 요금을 조회할 수 있다고 LG텔레콤은 소개했다.
 
이메일 및 모바일 청구서 이용고객에게는 각종 혜택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이메일 이용 고객에게 1년 동안 '레인보우' 포인트를 월 200점씩 제공하며, 모바일 이용 고객에게는 모바일 메신저 1000건과 벨 소리 및 컬러링 무료제공 혜택을 주고 있다.
 
KTF는 매월 30건의 문자메시지와 200점의 특별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LG텔레콤도 15건의 문자메시지 무료 이용 혜택을 주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가 인기를 얻는 것은 우편청구서와는 달리 삭제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청구서를 재확인할 수 있는데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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