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증권株, 투자 서두를 필요없다'
2009-03-23 08:26:1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신영증권은 증권업종의 펀더멘털이 다소 개선 중이긴 하나 그 속도가 느리고, 위탁매매를 포함한 일부 영역에만 쏠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최근 월간 실적을 발표한 3개 대형 증권사(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의 2월 세전이익은 전월대비 평균적으로 55.5%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실적 감소의 주요인은 금리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상품운용부문의 수익이 전월대비 대폭 축소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했고, 자산관리부문의 더딘 회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위탁매매수익은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점유율 확대 등으로 수익기여도가 상승했고, 이자수익도 괜찮은 흐름을 유지했다.
 
박은준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한계를 노출하기 마련"이라며 "추세적 상승 기대감보다는 극단을 지나고 있다는 안도감에 무게를 둔다면 증권업종에 적극적인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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