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택배시장의 구조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CJ대한통운(000120)을 꼽았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인 오릭스 코퍼레이션이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면서 택배 시장 경쟁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로지스틱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 이후 외형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체국택배의 토요배달 휴무제도 주된 변화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우체국택배가 토요배달 휴무제를 시행해 민간 택배사업자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익일배송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대형화주의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시장이 확대되면서 택배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데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급증하고 있어 택배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현대로지스틱스의 피인수 이후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우체국택배 토요배달 휴무제로 이탈한 화주들의 유입 등이 기대된다"며 톱픽 종목으로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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