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전국 평균 땅값이 3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4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 대비 1.96%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수도권이 0.13% 올랐고, 지방은 0.18%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모두 강세를 보이며 0.18%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9%씩 상승했다. 특히 과천시(0.43%)가 보금자리주택지구 등의 보상계획 공고와 과천화훼단지 투자유치로 전국 시·군·구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0.38%로 여전히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0.27%, 경북 0.22%, 제주 0.21%, 부산 0.20%, 경남 0.19%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대구 달성군(0.40%)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공정률이 95%까지 올라감에 따라 지가가 상승했고, 경북 예천군(0.40%) 도청 이전신도시 조성사업과 주변 도로 공사 등에 따라 이주자 택지 거래가 활발해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달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인천 부평구로 전월 대비 0.09% 하락했다. 청라·송도 등 주변 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어 경기 용인 기흥구(-0.08%), 전남 목포(-0.07%), 대전 중구(-0.06%), 대전 동구(-0.0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