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만 "英, 2017년까지 EU 잔류 지지"
"獨과 함께 서비스 시장개혁 주도하자"
2014-07-24 14:23:07 2014-07-24 14:27: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뱅크 총재가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뱅크 총재(사진)는 런던에서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열리는 오는 2017년 전까지 영국은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크만 총재가 영국이 EU에 남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내년에 열리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오는 2017년까지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또 바이트만 총재는 "영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면 EU는 열린 태도로 경청할 것"이라며 "독일과 영국이 서로 손잡고 서비스 시장 개혁을 주도하면 더 많은 이득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해 "유럽 가족을 다시 구성해보자"고 강조했다. 오늘날 EU의 전신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는 1950년대 초 윈스턴 처칠 총리의 주도하에 생겨났다.
 
아울러 바이트만은 "유럽은 사생활 보호와 개인정보 관리로 여전히 서로 분열된 상태"라며 "28개 회원국이 하나의 디지털 시장을 만들면 혁신과 성장이 촉진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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