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9개월 동안 4차례나 상향 조정하면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집계된 2.9%에서 3.2%로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7%로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IMF는 이 같은 발표 이후 영국이 주요 7개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정부의 장기 경제계획이 작동하고 있다"며 "그러나 노동시장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 앞으로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IMF 보고서 덕분에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사진)가 내년에 재선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IMF는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영국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역대 최저치의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되야 할 상황"이라며 "향후 경제 지표를 보고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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