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만도(060980)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될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위원장 김성민 한양대 교수)는 이날 만도를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만도로 분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만도 주주총회 안건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르면 회사의 사업분할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결권 전문위는 "사업 분할 목적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지주회사 전환이라고 하지만, 그간 유상증자로 현금소진이 높은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으로 조성한 자금을 사업분할에 활용하는 것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