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7.30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8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노년층 공략에 집중했다.
이날 오전 사당동 일대를 순회한 나 후보는 사당노인종합복지관에 들러 "더 좋은 정책, 더 많은 예산으로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잘 해보겠다. (사전투표)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우리 동작에 할 일이 많다. 잘 하겠다"고 거듭 '잘 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아울러 중복을 맞아 사당노인종합복지관 지하 경로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고 있던 노인들을 찾아가 "저 나경원, 어르신들 살기 좋은 동작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우리 동작에 할 일이 많은데 더 많은 예산, 더 좋은 정책으로 어르신들 모시겠다"면서 "일할 수 있는 후보 나경원,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 나 후보는 "식사하시는데 죄송하다. 제가 카메라 오라고 그런 게 아니라 후보를 카메라가 쫓아와서 괜히 번잡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취재진이 노인들의 식사에 방해가 될까 미리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인들은 나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며 덕담을 건네고,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하는 등 나 후보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남은 기간 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과의 단일화 성공으로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경원 새누리당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가 28일 사당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