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1.1% 내린 102.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주택판매지수 변동 추이(자료=자료=Investing.com)
직전월 수정치 103.8을 하회하는 것으로, 4개월 만의 첫 하락세이기도 하다. 특히, 1년 전 기록한 110.8보다는 7.3%나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서부 지역 주택 판매가 각각 1.1%와 0.2% 증가했다. 반면 북동부 지역은 2.9% 줄었고, 남부 지역 또한 2.4% 감소했다.
임금 하락, 타이트한 신용 여건, 높은 이자율 등이 주택 판매 부진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주택 판매는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 2001년 평균 거래 수준을 100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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