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아쉬운 실적..지주사 전환 기대-신한투자
2014-07-30 08:05:25 2014-07-30 08:09:5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만도(060980)에 대해 지주사 전환 확정은 긍정적이지만, 2분기 실적은 환율 악재에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유지했다.
 
만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9% 떨어진 1조4124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90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밝혔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의 매출도 각각 15%, 60%씩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주사 전환이 확정되며 미국과 중국의 생산능력(Capa)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8일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만도-한라홀딩스) 안건이 의결됐다"며 "최근 미국 조지아(2공장)와 중국 선양에 공장을 완공해 하반기부터 Capa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지아 2공장에서는 주행 안정 제어장치(ESC)와 전자 조향 장치(EPS)를 연각 각각 60만대, 17만대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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