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전KPS, 성장성·배당성향 높은 매력적 투자처"..목표주가'↑'
2014-07-31 08:51:13 2014-07-31 08:51:13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31일 한전KPS(051600)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배당성향 등을 감안했을 때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9.8% 감소한 2857억원과 5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동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전년비 대외 매출 미반영에 의한 역기저 효과·원전 정비물량 감소 등에 의한 것"이라며 "하지만 한전KPS는 정비 물량 반영 시기에 따른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높아 분기 실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요르단 등 해외부문 매출액 반영 비중이 높아져 오는 2015년부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부문은 발전정비 물량 지속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높은 배당성향도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배당성향 50%, 주당 배당금 1740원, 배당수익률 2.3%로 각각 추정된다"며 "배당성형은 정부의 공기업 배당금 정책으로 과거 최고치인 70%까지 상향될 수 있고 이 경우 주당 배당금은 2430원, 배당수익률은 3.2%로 상향된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각각 9만원과 9만3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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