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올해 금융지원 규모 79조원으로 확대"
주요기업 CEO 초청 간담회서 해외수주 금융지원 확대 설명
2014-07-31 13:51:09 2014-07-31 13:55:28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금융지원 규모를 3조원 늘린 총 79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외수주 금융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덕훈 행장은 간담회에서 "수은은 우리 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해외수주를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올해 금융지원을 당초보다 3조원 늘리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올 상반기 우리 해외건설·플랜트 수주는 사상 최대 규모인 375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한국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는 해외건설·플랜트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국가별 진출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수출기업에 신속히 발주정보를 제공하고, 멕시코 페멕스(PEMEX)에 이어 베트남 전력청 등 신흥시장의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신용공여한도을 설정해 수주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등 수출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수은은 해외진출과 관련된 모든 금융수요를 책임지고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자개발은행(MDB), 공적수출신용기관(ECA), 국내외 상업은행,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조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수은은 이날 주요 기업 CEO 초청 간담회에 이어 내달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31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 맨가운데)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해외수주 지원을 위한 주요 기업 CEO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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