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노조와의 협상 끝에 방만 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을 완료했다.
31일 예탁원은 "지속적인 노사 합의 끝에 정부가 개선을 요구한 정상화 이행계획 100%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정부의 중간점검 결과 경조사비 축소와 기준근로시간 산정 개정 등 11개 항목에 대해 추가 개선 요구사항이 있어 지난 25일 노조에 재협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지난 4월에 충분히 양보했으므로 더 이상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앞서 예탁원 노사는 지난 4월28일 복리후생비 19.2% 축소 등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지속적인 협상 노력 끝에 지난 28일 저녁 2개 항목을 제외하고 노사합의를 했지만, 예탁원은 중점관리기관 조기 해제를 위해 나머지 2개 항목에 대해서도 노조와 재협상을 시도했다.
노조는 지난 30일 오후 긴급 대의원 회의 표결에 붙인 결과 2개 항목에 대해서도 이행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중점관리 공공기관에 대한 1차 중간평가 결과 예탁결제원 등 11개 기관을 방만경영 중점관리 공공기관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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