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지난달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다수의 일본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60%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대표 자동차제조업체인 도요타자동차가 지난달 14만1127대를 생산해 전년 동월에 비해 64.0% 감소하며 7개월 연속 전년도 실적을 크게 밑돌았다.
닛산자동차 역시 전년 동월에 비해 68.8%가 감소한 4만3885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고 마쓰다자동차는 4만695대를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60.3%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밖에 혼다와 스즈키, 다이하쓰공업의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8.4%, 27.6%,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달 2만138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6.8%나 감소했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로 재고량이 늘자 각 기업이 재고조정을 위해 생산량을 줄여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자동차공업회는 이날 올해 회계연도 자국판매대수(경자동차 포함)예상을 약 429만7000대로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7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일본 내 자동차판매대수는 4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고 판매대수를 기록한 지난 1990년도의 780만대에 비해서는 반토막 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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