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4주 평균 건수는 8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26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2만3000건 증가한 3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주에 14년 만의 최저치를 달성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30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자료=Investing.com)
반면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500건 줄어든 29만7250건을 나타냈다. 지난 2006년 4월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다.
지난 19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만1000건 증가한 254만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4주평균 건수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고용 시장의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슬론 4캐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이날 결과는 고용 시장의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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