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JYJ의 특별한 팬 소통법
2014-08-01 18:05:09 2014-08-01 18:09:21
◇'2014 JYJ 멤버십 위크'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 JYJ.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JYJ가 특별한 팬 서비스에 나섰다. JYJ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팬 박람회인 ‘2014 JYJ 멤버십 위크’를 개최한다. JYJ가 팬 박람회를 여는 것은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 '2014 JYJ 멤버십 위크' 현장을 찾아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JYJ가 어떻게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2014 JYJ 멤버십 위크' 행사장엔 JYJ의 앨범 재킷 촬영장과 뮤직비디오 세트장이 재현돼 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스티커 사진기·뮤비 세트장 통해 팬들과 긴밀한 스킨십
 
아이돌 가수들의 팬들이 공통적으로 바라는 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그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 하지만 국내외를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아이돌 스타들로선 팬들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점에서 '2014 JYJ 멤버십 위크'는 팬들이 JYJ와 긴밀한 스킨십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4 JYJ 멤버십 위크'를 방문한 팬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스티커 사진기를 통해 JYJ와 함께 사진을 찍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JYJ의 최신 앨범인 'JUST US'의 앨범 재킷 촬영장과 타이틀곡 'Back Seat'의 뮤직비디오 세트장이 그대로 재현돼 있어 JYJ의 체취가 묻어있는 공간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다. JYJ의 디제잉 영상이 상영되는 클럽에서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역시 팬들에겐 특별한 경험이 될 터.
 
김재중은 "팬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될 수 있게 준비했다"며 "우리와 함께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하고,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행사장을 둘러봤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고 했다.
 
◇JYJ의 무대 의상이 전시된 드레스룸을 둘러보고 있는 팬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팬들이 직접 입어볼 수 있는 무대 의상 600여점 전시돼
 
행사장 중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JYJ가 자신들의 공연과  뮤직비디오 등에서 선보였던 무대 의상 600여 점을 전시해 놓은 드레스룸이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점은 팬들이 이 의상들을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멀리서 바라봐야만 하는 일이 많았던 팬들로선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김준수 역시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이 드레스룸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5년여간 활동하면서 콘서트 등에서 입었던 옷들이 전시돼 있는데 그 장소를 팬들이 많이 좋아해줄 것 같다"며 "이와 같은 행사를 3년째 하고 있는 지금까지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해준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팬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현실화시킨 장소다.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의 팬들이 '2014 멤버십 위크'의 행사장을 가득 채운 모습.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한류스타 숨결 느끼기 위해 국내외 2만여 팬 방문
 
지난 2012년 열린 첫 번째 JYJ 멤버십 위크엔 약 7000명의 외국 팬들이 방문했다. 올해 역시 3000명의 일본팬을 비롯해 국내외의 2만여 팬들이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JYJ가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2014 JYJ 멤버십 위크'는 국내 팬들에게도 특별한 행사지만, 평소 JYJ를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던 해외팬들에게 특히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박람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팬들로 인한 부가적인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유천은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선물로서 멤버십 위크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런 행사를 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맙다. 찾아와주시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좋은 기억과 추억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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