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2위 자동차 업체인 포드자동차는 7월 차량 판매량이 21만223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19만3715대보다 9.6% 늘어난 것으로, 9.2%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도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달 크라이슬러의 차량 판매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0%나 개선된 16만7667대로 집계됐다.
승용차 판매가 1% 감소했지만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는 트럭 판매가 27% 급증한 영향으로, 9년 만의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23만4071대보다 9.4% 증가한 25만6160대를 달성했다. 크로스오버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각각 26%와 32% 늘어났다.
일본 자동차들의 미국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9041대보다 11% 증가한 12만1452대를 판매했다. 트럭 판매는 줄었지만 승용차 판매는 18% 증가했다.
도요타 판매량은 21만5802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 쿠티에레즈 켈리블루북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수 개월 간 호조를 보였다"며 "산업 성장 속도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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