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72시간 인도주의적 휴전 합의
2014-08-05 06:40:02 2014-08-05 06:44:3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72시간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4일(현지시간) 이집트의 한 정부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현지시각 5일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의 인도주의적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잠 알 아흐메드 팔레스타인 측 협상 대표도 기자들에게 "하마스는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각 정파 대표단은 최근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이집트 정부와 휴전 중재안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다.
 
이스라엘 역시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 사실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소식통은 또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협상단이 카이로에서 영구적 휴전안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애초 카이로에 협상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가 뒤늦게 이를 취소한 바 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이스라엘 채널 2TV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자에서 땅굴 망 파괴 작전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포격이 가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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