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MVP'에 넥센 강정호가 선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4일 진행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9표(32%)를 얻어 7표(25%)씩 얻은 팀 동료 밴헤켄과 LG 이병규(등번호 7번)를 제치고 7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강정호가 KBO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한 달동안 17경기에 출장해 홈런 7개로 1위를 기록한 강정호는 장타율(0.927) 1위, 득점(21), 출루율(0.625) 2위, 타율(0.418) 3위 등 타격부문 전반의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게다가 MVP 투표가 있던 4일(월) 잠실 LG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으로 1997년 시즌의 이종범(현 한화 코치·30홈런)의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타격감으로 후반기 홈런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이게 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MVP'로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5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 상대 경기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큰 상을 줘 매우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는 상이라 더욱 기쁘다.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상없이 지금 이 모습 유지하고 싶고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자신의 출신 중학교인 광주 무등중학교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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