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으로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성은 문제가 없다고 재 판단, 신축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국무총리실은 25일 오후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판단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 한국항공운항학회는 제2롯데월드는 국내법상 비행안전보호구역 외곽에 있고, 와류와 난기류의 강도는 최대측풍조건(15m/s)에서도 항공기운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동편활주로 3도 변경방향시 서울공항 비행절차 준수나 비행안정성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조종사의 심리적 요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부담이 있을 수 있기에 조종사 훈련이나 정보제공등 항행안전시설 보완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참석한 전문가 대다수는 "동편활주로 3도 방향변경과 장비보완방안이 시행될 경우 서울공항의 비행안전
◇ 제2롯데월드조감도
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공군본부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롯데물산과 협의한 결과를 보고했다.
공군본부는 "동편활주로 3도 방향변경과 장비보완방안의 구체적 내용에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며 "향후 합의서 형태로 체결해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공군과 롯데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국방부와 서울시간 이견이 없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행정협의조정위 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신축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9가지 주요관심사항
<자료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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