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효성 주식 6만1000여주를 매각했다.
효성은 11일 조 회장이 지난 4~6일 세 차례에 걸쳐 보유 지분 6만1531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조 회장의 보유주식은 총 356만2947주로, 지분율은 10.15%로 떨어지게 됐다. 기존 10.32%에서 0.17%포인트 감소했다.
조 회장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 거래에 나선 것은 4년여 만이다. 조 회장은 앞서 지난 2010년 5월 장내 거래를 통해 4만주를 확보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효성그룹 경영에 참여한 이후 장내매입과 배당을 통해 지분을 늘렸을 뿐, 지분 매각에는 나서지 않았다. 때문에 약 47억원에 달하는 주식 매각 자금의 용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개인 사유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추가 지분 매각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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