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월 핵심기계수주 8.8%↑..예상 하회
2014-08-14 10:16:14 2014-08-14 10:20:3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핵심기계수주가 예상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월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8.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사전 전망치 15.3%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직전월에는 19.5% 줄어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부문 기계수주가 각각 6.7%와 4.0% 늘어났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0%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월의 14.3% 감소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3.3%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크게 빗나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시행된 일본 소비세 인상 여파에 기업들이 투자에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각부는 이번 분기(7~9월) 핵심 기계수주가 직전 분기 대비 2.9%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분기의 10.4% 감소에서 급반전할 것이라는 평가다.
 
기계수주는 향후 3~6개월간 기업의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일본 핵심기계수주 변동 추이(자료=내각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