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8일 KDB대우증권은 2분기 적자를 기록한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목표가 1만3500원과 단기매수전략을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순손실은 296억원으로 5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세전이익은 300억원 가량으로 타상위사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에 따른 보상금이 부진의 주요인이지만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상품운용 이익이 부진했고, 판관비와 기부금 증가 등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너지와 배당정책 등 구체적인 효과로 실적 개선으로 주가 밸류에이션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대형주 중 가장 싸고, 합병을 계기로 비용절감이 이익 개선을 담보하고 있다"며 "합병 이후 지분율 상향의 필요성, 거래소 지분 가치의 현실화 등을 고려하면 주가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속적인 아웃퍼폼을 위해서는 손상차손 이슈 등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실적 개선이 나타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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