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 채용 확대 잠정합의
2014-08-19 09:37:35 2014-08-19 09:42:08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현대차(005380) 노사가 전주·아산공장 사내하청(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이번 합의에 불참했다.
 
19일 현대차 노사는 지난 18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제19차 특별협의를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채용 규모를 늘리고 시기를 앞당기는 안이 포함됐다. 먼저 채용 대상은 기존 노사 양측이 조율하던 3500명선에서 4000명으로 500명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은 울산공장 4000여명, 전주공장 800여명, 아산공장 700여명 등 총 5500여명에 이른다.
 
또 채용 시기는 2015년까지로 확정했다. 이전까지 논의돼 왔던 2016년보다 1년 정도 앞당겨졌다. 그러나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일시 전원 채용을 주장하며 이날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전주·아산 노조는 19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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