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통합KT의 출범에 반대 의사를 표시한 KT와 KTF 주식수는 대상 주식수의 10% 수준으로 주식매수청구 비용은 양사 합쳐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KT와 증권업게에 따르면 KT-KTF 합병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KT와 KTF 주식수는 증권사에 위임한 주식과 개인 주주를 합쳐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한 대상주식수의 각각 10%와 12%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전체 주식수는 2억7350만주이며, 자사주를 제외한 주식매수청구 대상주식수는 2억주가 조금 넘는다. KTF도 전체주식수 1억8827만주에서 KT와 NTT도코모 주식 등을 제외한 주식매수청구대상 주식수는 6050만주이다.
합병반대 의사를 표시한 주식수는 2000만주 미만이고, KTF측도 726만주로 돈으로 환산하면 KT가 7672억원, KTF가 2126억원 정도여서 도합 1조원을 밑돌고 있다. 주주가 합병을 반대하며 자신의 주식을 통합KT측에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주식매수 청구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이다.
KT 주식은 이날 전날대비 900원 오른 4만100원으로 다시 4만원대에 올라섰고, KTF주식은 2만8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T의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3만8358원. KTF는 2만9284원이다.
한편, KT는 오는 27일 서울 우면동 KT 연구센터에서 주주총회를 개최, 합병계약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KTF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10시 임시주주총회를, 2시에는 정기주총을 잇따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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