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FNF, 저나트륨 김치 출시
기존보다 나트륨 50%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
2014-08-20 17:10:44 2014-08-20 17:15:40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상FNF 종가집이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50%로 줄인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를 출시했다.
 
이와 관련 대상FNF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에 개발한 저나트륨 김치를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연구개발에 착수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종가집이 개발한 LS(Low Sodium) 공법으로 만들어 김치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면서도 아삭함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LS 공법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공법이다.
 
종가집은 김치의 염도를 낮추기 위해 종가집만의 LS 절임 공법을 설계해 기존 절임 염수보다 45%를 낮춘 염수를 사용했다.
 
또한 줄기와 잎의 염도 편차 최소화를 위해 탈염 공법을 적용했으며, 시간이 지나도 아삭하고 시원한 김치 고유의 맛이 오래 유지되도록 특허받은 유산균과 유산균 소재를 넣었다.
 
이와 함께 제품에 해조 칼슘과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해 감칠맛 나는 김치 본연의 맛을 살렸다.
 
건강 저염식을 위해 출시된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의 나트륨 지수는 270㎎이며, 이는 일반 상품 김치의 나트륨 평균인 70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최정호 대상FNF 한국식신선연구소장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50% 이하로 낮췄고, 염도는 기존 자사 제품 1.9%에서 1.2%로 줄였다"며 "WHO가 권고하고 있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인 2000㎎과 비교했을 때 이번 제품은 8% 수준인 16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대형 마트와 할인점, 대상FNF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정원이샵(www.jungoneshop.com)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할인점 기준 1만1000원(1㎏)이다.
 
대상FNF는 앞으로 제품 용량을 다양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거쳐 포기김치 외에도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철 대상FNF 대표이사는 "나트륨 저감화 문제는 고지방식 및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따라서 저나트륨 김치는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김치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대상FNF 대표이사. (사진제공=대상FNF)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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