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 카페인 중독평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육성하기로 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험인증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전략로드맵'을 발표했다.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로 선정된 16개 분야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시험 ▲국가 기간산업 기능안전성 시험 ▲스마트에코빌딩 시험인증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시험인증 ▲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은증 ▲글로벌 규제대응 자동차부품 시험인증 ▲원격 융합의료기기 안정성 시험인증 ▲극한환경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 ▲나노탄소 및 탄소복합소재 표준화 및 인증 ▲M2M 기반 사물통신 상호운용성 시험 ▲감성 고효율 반도체 조명의 시험평가 ▲바이오 융합소재 평가 ▲건강한 국가실현을 위한 중독평가 시험 ▲3D프린팅 시험평가 ▲실도로 배기규제 및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시험 ▲철도 부품의 신뢰성 성장지원 서비스 등이다.
표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시험인증 산업은 정부가 규제하는 방식이고 민간 시험인증 산업은 영세업체가가 대부분"이라며 "민간 시험인증 시장이 활성화된 해외의 경우 시험인증 산업 매출이 한해 153조원이지만 우리나라는 8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그간 정부가 감독·규제하던 방식의 시험인증 산업을 민간에 대폭 개방하는 한편 이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도 늘려, 기업에 불필요한 규제가 아닌 기업이 필요한 시험인증을 제대로 받고 민간 시험인증 기관도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
표준원 관계자는 "선정된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는 3월 출범한 시험인증 전략기획단이 시장성장 가능성과 경쟁우위 가능성, 국민생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9월 중으로 자동차 기능안전성 시험과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16대 서비스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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