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임대 임대료 체납액 5년간 77% 증가
2010년 46억원에서 2014년 6월 현재 82억원으로 급증
2014-08-21 11:11:13 2014-08-21 11:15:35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공공임대주택 체납액이 지난 5년간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공임대 체납액은 2010년 46억500만원에서 2014년 6월 현재 81억7900만원으로 77%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 연체료는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납가구는 2010년 1만5714가구에서 올 6월 현재 2만3273가구로 늘었다. 연체율은 2010년 13.4%에서 2012년 14.8%, 2013년 15.1%, 2014년 15.6%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임대주택 체납자가 늘었다는 것은 서민의 삶이 그만큼 피폐해졌다는 증거"라며 "체납자에 대한 납부 유도와 함께 이들의 생활조건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SH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체납현황(호, 백만원)(자료제공=김희국 의원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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