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기자] 김세종 신임 중소기업연구원장(사진)은 21일 "현장과의 소통으로 중소기업들이 원하는 연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종 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원 성격상 정책연구도 강화해야겠지만 중소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장 직속으로 연구자문위원회를 구성, 수요자 중심의 연구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원장부터 현장을 찾아다니고 현장 의견을 모아 중소기업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연구원 간 교류와 소통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최대 현안이라 할 수 있는 적합업종 재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제도 개선사항들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연구원 내 통일연구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들이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통일연구를 올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라며 "'통일경제와 중소기업' 포럼을 운영해 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소기업 이슈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연구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안식년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제5대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선임된 김세종 원장은 내부 출신 첫 원장으로, 임기는 2017년 8월까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