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태국 과도 의회가 프라윳 찬-오차(사진) 육군참모총장을 과도 정부 총리로 선출했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에서 군부 주도로 만들어진 과도 의회 '국가입법회의'는 단독 후보로 제안한 프라윳 총장을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차기 총리로 지명했다.
군부 내 최고 실권자인 프라윳 총장은 지난 5월22일 쿠테타를 통해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축출시킨 뒤 사실상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에서 총리 역할을 맡아왔다.
총리 지명은 최종적으로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재가를 거치게 된다.
프라윳 총장은 빠른 시일 내 과도 내각을 구성할 예정이며, 총선이 이뤄질 내년 하반기까지 과도 총리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윳 총장은 잉락 전 총리가 이끌던 정부와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의 대치가 반년 넘게 지속되자 질서 유지, 국민 화해 등을 내세워 쿠테타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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