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協, 베이징국제도서전서 한국 책 알린다
베이징국제도서전, 27~31일까지 열려
"아동도서 편중된 저작권 수출 형태 다양화할 계획"
2014-09-03 19:26:42 2014-09-03 19:31:13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14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열리는 제21회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4대 도서전으로 꼽히며, 지난해는 76개국 20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출협이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계림북스, 교원, 길벗출판사, 넥서스, 미래엔, 사계절출판사, 여원미디어, 창비, 천재교육 등 출판사와 저작권 에이전시 3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민다.
 
출협은 이번 도서전에서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북이북스, 대원씨아이, 문학동네, 이퍼블릭, 청림, 한림출판사, 현암사 등 24개사의 위탁도서 106종도 함께 전시한다.
 
또 한국의 주력 해외수출 분야인 아동도서 외에 영어교재, 실용서, 사회과학, 문학예술 분야 도서 등을 포함한 3500여 권의 도서를 기획·전시한다.
 
아울러 한국문학번역원이 운영하는 도서전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전자출판 단체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한국의 번역도서와 유아용 교육 기기, 출판 관련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웹툰관, 한국전자출판협회와 대전전자출판협회가 마련한 한국전자출판단체관 운영을 통해 만화와 전자책 콘텐츠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도서전의 주빈국인 터키는 '오색찬란한 터키'를 표어로 내걸고 도서, 출판 비즈니스, 예술전시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눈 주빈국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베이징국제도서전을 통해 아동도서에 편중된 한국도서의 저작권 수출 형태를 실용서와 사회과학, 전자출판 등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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