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일
파트론(091700)의 올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3분기에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트론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0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68% 감소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15%, 33% 하회하는 어닝쇼크"라며 "국내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의한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록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6%, 57.4% 상승한 1918억원과 197억원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물량이 전분기 대비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오는 3일 공개 예정인 주력 거래선 스마트폰 전면용 카메라모듈 화소수가 종전 200만에서 300만(370만으로 추정)대로 상향되면서 ASP 상승과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과 오는 2015년 전략거래선인 스마트폰 업체의 변화가 전면용 카메라모듈 화소수 상향과 보급형 중심의 모델 다변화인 점을 감안하면 파트론이 후면용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체 ASP 상승·출하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대신증권은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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