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3일 은행주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축소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주도한 대형 은행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며 "현재 은행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 0.71배는 지난 2011년 유로존 사태 이후 최고치"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물론 리먼 사태 이전인 2008년 초 은행업종의 PBR은 1.4배에 달하기도 했지만 당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7%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ROE가 6%대에 불과한 현 시점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이어 "시장 PBR이 1배로 은행업종보다 훨씬 높지만 시장 ROE 또한 9.4%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은행업종이 싸거나 비싼지 여부를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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