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라크에 350명 추가 파병 지시
2014-09-03 13:13:20 2014-09-03 13:17:5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 350명의 군사 인원을 추가로 투입하는데 승인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미국 외교 시설과 인원들을 이슬람 극장 무장단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존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의 요청으로 병력 충원이 이뤄졌다"며 "이번 결정은 이라크 내 자국민을 보호하고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추가 파병된 인원이 전투병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라크 수니파 반군 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한 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2주 전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의 참수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와 관련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론이 커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이라크에 대한 공중 공습과 인도주의적 공중 투하를 승인했지만 여전히 IS를 직접 공격하는 등의 방법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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